MIM 2008년 2월 선교소식과 기도제목
2008년의 2월도 어느덧 절반이 지났습니다. 이 곳 주민들은 2월에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와 Loco Febrero (Crazy February)라고 부르고 3월을 Poco Marzo (Little March)라고 부른 답니다. 한참 바람이 불 때면 선교 센터에서 마을이 먼지에 쌓여 보이지가 안을 때가 많습니다. 약 5개월간 비가 안 온 이곳 2월 달은 늘 먼지를 달고 살고 3월에는 조금 나아지기 때문에 Poco Marzo라고 한답니다.
작년에는 1월부터 많은 비가 내려 온 마을 사람들이 옥수수 농사가 잘 되어 집집마다 뒷마당에 옥수숫대들을 가득가득 쌓아 있으나 올 해는 아직 비가 안 오고 있어 예배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지난 6개월 동안 기도하고 준비하던 성경 공부가 드디어 시작 되었습니다.
지난 2월 12일부터 주중에 하루에 한 교회씩을 방문하며 성경 공부를 시작 하였습니다. 오늘로서 이제 각 마을 마다 2번씩을 마쳤는데 저도 이런 곳에서 성경 공부를 처음 시작 하는 것이라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직 성도들이 성경공부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를 지나면서부터는 질문도 하기 시작 하였고 자신들의 간증도 조금씩 이야기하기 시작 하며 참가한 성도들은 너무 좋아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남아서 이야기 꽃을 피우며 있는 것이 너무 보기가 좋았습니다.
지난날 한국에 들어오셨던 많은 선교사님들이 무지했던 우리의 선조들에게 복음과 교육으로 무지를 깨뜨리고 새로운 삶을 주었듯이 21세기에 살면서도 교육의 중요성조차 모르고 자랐으며 그 멍에를 자식들에게 까지 물려주기를 서슴지 않는 마을 사람들에게 고등학교를 시작하기 위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하고 설득하기도 하여 보았으나 달걀로 바위를 치는 격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가을에 몇몇 학생들로 학교를 시작 하였으나 독학을 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인하여 교사가 있는 학교로 떠나기도 하고 포기하기도 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겨울 동안 쉬었던 고등학교도 다시 시작을 하였습니다. 함께 사역하고 있는 후안 목사님의 두 자녀가 새롭게 등록을 하여 지난 1월 말부터 다시 시작 하였습니다. 영어 과목은 이혜숙 선교사가 일주일에 2차례 가르치고 있으나 다른 과목들은 교사가 없이 자신이 혼자 독학 하는 것이므로 쉽지가 안습니다.
앞으로 엘꼬요테에서만 시작 하였던 고등학교를 이제는 모든 마을에서 시작하기를 위하여 기도 중에 있습니다. 각 마을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교육을 가정 형편상 할 수 없었던 학생들을 모아 각자의 집에서 공부 할 수 있도록 주선을 하여 학교 등록과 약 한 달에 한 번씩 치르는 시험들을 우리가 도와주고 일주일에 한 번씩 성경공부를 위하여 각 마을을 방문할 때 학생들이 공부한 부분들을 함께 정리해 볼 것입니다.
앞으로 저희들이 계획하고 있는 사역 중에는 주일학교 교사를 선정하여 훈련시키는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이 선교지에서 예배를 한 마을씩 회복하면서 예배의 시작은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찬양으로 시작 하여 설교시간에는 어린이들을 예배당 밖 마당에 의자와 테이블을 펴고 주일학교를 시작 하였습니다. 교회 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각각 약 2개의 반으로 나누어 어린이들에게 매 주일마다 성경 말씀을 들려주고 성경구절을 암송케 하고 말씀에 맞는 컬러링이나 공작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일학교로 인하여 교회마다 많은 어린이들이 모이게 되었고 이제는 각 마을에서 주일학교를 도울 교사를 선정하여 훈련시키려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위의 세 가지 일과 심방을 주중에 하루에 한 마을씩을 방문하여 오후에는 심방과 고등학교를 그리고 저녁에는 주일학교 교사훈련과 성경공부를 실시하여 성도들의 성격지식과 믿음의 성장을 젊은이들에게는 교육수준 향상을 목표로 한 해를 계획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선교지에 더 필요한 시설들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각 교회에 주일학교 교실들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어른들이 예배를 드리는 동안에 밖에서 주일학교를 하고 있는데 기후관계로 인하여 어린이들이 너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든지 너무 춥거나 더울 때면 어른들이 예배 드리고 있는 예배당 안 뒤편에서 진행하는데 어린이들 뿐이 아니라 어른예배까지 많은 방해를 받아 온전한 예배를 하나님께 드릴 수가 없습니다. 특별히 4교회 가운데 엘꼬요테는 다른 마을에 비하여 어린이들의 숫자가 많고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관계로 어린이들은 제일 많으나 아직 유일하게 주일학교를 시작 하지 못한 곳입니다. 약 40-50명의 어린이들이 밖으로 나가 모일만한 장소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주일학교 교실을 단기선교 때에 각 마을에서 사역할 때 대원들의 숙식하는 곳이 되어 매일 선교센터까지 왔다 같다 하는 불편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올 해에는 각 교회마다 전등시설을 하여 발전기만 가지고 가면 저녁에도 집회를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예전의 단기선교 기간 동안에는 전등 시설을 매 주마다 설치하였다가 철거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며 매주마다 실행되는 성경공부 시간에도 잘 활용 하게 될 것입니다.
5년 전 아무것도 없었던 엘꼬요테마을에 선교센터를 지을 땅을 많은 어려움 끝에 공급하여 주시고 성도님들의 마음을 움직여 선교센터를 지어 엘꼬요테에 예배를 회복하게 하여 주신 하나님.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며 찬양하며 믿습니다.
하나님의 풍요로움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아뢰고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보며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이 땅에 세우기 위하여 우리들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우리 주님의 재림의 길을 예비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평안과 도우심이 사역하시는 교회와 가정 위에 함께 하시기를 멕시코 엘꼬요테에서 기도 드립니다.
2008년 2월
이정권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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