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5일 일요일

2008년 3월의 선교소식과 기도제목

싼루이스 또도시에서 드리는 선교지 소식

어느덧 이 곳 멕시코의 고지에도 봄이 왔습니다. 이불을 세 채나 덥고 추위에 떨며 잠을 청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낮에는 벌써 햇볕이 따갑게 느껴지며 마당 한 가운데 있는 메스끼테 나무의 앙상한 가지마다 파란 잎들이 포도송이 같이 초롱초롱 돋아나며 봄이 왔음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거센 바람은 가뭄으로 인하여 바짝 마른 흙 먼지로 파란 잎사귀들을 덮어버려 황토 빛 잎사귀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작년 9월에 비가 내린 후로 이제 6개월째 비가 내리지를 안아 극심한 건조현상으로 섬기는 교회에 많은 성도들과 어린이들이 먼지로 인한 눈병과 기관지에 관계된 병들로 많은 어려움들을 겪고 있습니다. 모든 마을 사람들이 비가 오지 안는 관계로 아직 아무도 농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이 곳에 하나님의 긍휼로 비를 내려 주시기를 기도하는데 함께 동참하여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지난 달부터 시작된 성경공부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처음이라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리고 있지만 그 중에 각 마을마다 두세 명 정도는 아주 열심입니다. 창가께로 마을에는 5명 정도가 아주 열심으로 꾸준히 참석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엘꼬요떼에 빅토리아 할머니는 80세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성경구절을 외워와 여러 사람들 앞에서 외우는 모습을 보노라면 그 얼굴에서 예수님을 보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빅토리아 할머니는 이번 주까지 5개의 성경구절을 외우고 있습니다. 성경 공부를 시작 하며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도 있었으나 가장 시급한 점은 신 구약이 함께 있는 성경책의 필요입니다. 아직 성경공부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이 성경책이 없어 나누어준 교재를 제대로 준비하여 가지고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이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신 구약성경책이 나누어 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저희들의 고등학교를 시작하는데 도움을 주며 친해지기 시작하였던 엘꼬요떼 중학교 선생님들의 요청으로 이혜숙 선교사가 이들에게 영어 회화와 자신들이 가르치는 영어책을 바르게 읽는 방법을 가르치기 시작 하였습니다. 그 동안 자신들이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으나 저희들과의 대화하는 가운데 저희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어려운 결정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이들에게 영어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골의 마을에서는 학교 선생님들이 마을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주는지 모름니다.

작년 10월 달에 저희들이 멕시코로 들어올 때 Raynosa 이민국에서 저희들의 선교센타에서 약 1시간 떨어져 있는 Matehuala라는 도시를 방문하는 프로리다주에서 온 Jonathan Van Ryder 목사님을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 달에 저희들의 선교센터를 찾아 주셔서 Matehuala 지역에 있는 몇 분의 멕시코 목사님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이 현지인 목사님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선교의 계획들을 세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름이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단기선교를 희망하시는 교회나 개인들은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될 수 있으면 팀들의 일정이 겹치지 안도록 준비하기를 위하여 미리 계획을 세웠으면 합니다. 앞으로 있을 단기선교를 위하여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 5월에 엘고요떼 마을에 지하수를 올리는 펌프의 변압기가 번개를 맞아 고장 났던 것이 지난달에 다시 고쳐 졌습니다. 이제는 마을의 물줄기와 연결을 하여 선교센터에도 물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동안 물을 얻기 위하여 일 주일에 두 번씩 10 Km 떨어진 다른 마을에 가서 물을 사다가 사용하였습니다. 풍족한 물을 허락하여 주신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엘꼬요떼로 이사오신 후안 목사님의 새로 단장한 집에도 물줄기를 연결하고 그간 옆 집에서 빌려 쓰던 전기도 이제는 단독으로 계량기를 달아 이제는 많은 불편함을 덜었습니다.

저희들의 멕시코 비자의 만기일이 다가와 4월 초에 텍사스로 가서 다시 비자를 받아 가지고 들어올 예정입니다. 오고 가는 일에 문제가 없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멕시코를 여행하다 보면 많은 검문을 받게 됩니다. 하이웨이 패트롤, 또는 연방정부 경찰관, 군인들이 곳곳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검문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드리는 기도 요청은
1. 함께 사역하는 후안 목사님의 가정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두 자녀가 저희들이 하는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잘 마칠 수 있도록 그리고 목사님의 가족 모두가 늘 성령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아내 이혜숙 선교사가 3주째 기침을 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약을 모두 써 보았으나 효과가 없습니다. 아마 건조하고 너무 많은 흙 먼지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회복 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성경공부를 시작한 성도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여 그 들의 삶이 변화됨을 입을 수 있기를 기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지난 달에 이어 앞으로 선교지에 필요한 건축물과 시설들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섬기는 교회와 선교 동역자들의 가정에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멕시코 엘꼬요떼에서 이정권, 이혜숙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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